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152-65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에서 토지등소유자의 57.41%가 사업 추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지난 23일 전농동 152-6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의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정비계획 입안에 앞서 토지등소유자의 찬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일간 진행됐다.
조사대상 864명 가운데 678명이 의견을 제출해 회수율은 78.47%를 기록했다.
찬성은 496명으로 전체 조사대상의 57.41%였으며, 반대는 151명(17.48%), 무효는 31명(3.59%)으로 집계됐다. 무효 사유는 의사 확인 불가와 첨부서류 미비 등이다.
의견을 제출한 678명을 기준으로 하면 찬성 비율은 약 73.2%다. 다만 동대문구가 공식 발표한 찬성률 57.41%는 전체 조사대상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전농동 152-65번지 일대는 2023년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신속통합기획 수립이 완료된 상태다.
앞서 동대문구는 2025년 7월에도 해당 지역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찬성률은 55.7%였다.
다만 두 조사 사이에 대상자와 산정 기준 등이 달라졌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 찬성률의 단순 증감만으로 주민 동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관심은 정비계획 입안 여부와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쏠리고 있다.
동대문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후속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의견조사에서 과반이 찬성했다는 사실만으로 정비계획 입안이나 정비구역 지정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행정절차 진행 여부와 적용되는 동의요건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정비계획 입안 시점과 주민공람, 서울시 심의 등 향후 일정은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권과 사업 추진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동대문구가 이번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반영하고 후속 절차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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