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다양한 민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행정안전부의 기본지침에 따라 ▲디지털 민원 서비스 확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민원 취약계층 지원 ▲민원 공무원 보호 등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동대문구는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 민원 채널을 적극 활용해오고 있으며, 올해 무인민원발급기 17대를 구매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사용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거주 외국인 비율이 6.84%로 서울시 상위권에 해당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통 · 번역기’와 ‘다국어 민원서식’을 제공하며,
‘장애인 전용 창구’, ‘동행(배웅 ‧ 마중) 서비스’, ‘도움벨’ 등을 통해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대책들도 마련된다. 구는 ‘전화 · 면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전화 전수녹음’, ‘민원실 안전유리 설치’, ‘직원 심리 상담’을 도입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반복 ‧ 고질 민원 해소를 위한 ‘민원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복합민원에 대해서는 사전심사청구제와 민원후견인제 등을 도입해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