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산업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한방산업·패션봉제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중심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전통시장, 서울약령시장, 패션봉제산업을 지역경제의 3대 축으로 설정하고 현대화와 상생협력,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전통시장에서는 캐노피 설치와 온라인 물류센터 구축, 청년몰 운영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고, 한방산업에서는 지자체 협의회 출범과 서울한방진흥센터 인증 확대를 통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패션봉제 분야에서는 스마트 설비 도입과 청년 인턴십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융합 전략은 매출 증가, 방문객 확대, 작업량 상승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으며,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평가 2년 연속 S등급, 규제개혁 국무총리 표창 등 외부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필형 구청장은 “전통 산업에 현대 기술과 체험·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지역경제 활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살기 좋은 혁신경제도시 동대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