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청장, 지하 하수암거 속으로… "주민 안전 직접 챙긴다”
    • - “눈에 보이지 않는 곳부터 챙긴다”… 겨울철 폭설·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강화
    • 서울 동대문구는 12월 2일 관내 하수시설물(하수암거)의 안전 상태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이필형 구청장이 직접 하수암거 내부로 내려가 통수 기능과 보강 상태를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하수암거는 빗물과 오수를 신속히 배출해 침수를 막는 핵심 기반 시설로, 최근 잦아진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 상황에서 관리 상태는 주민 안전과 직결된다. 

      이 구청장은 좁고 어두운 암거 내부를 이동하며 퇴적토 제거 여부, 구조물 균열, 보강 공사 품질 등을 점검하고 “이 작은 공간이 폭우 때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취약 구간의 선제적 보강과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공사 구간 주변의 안전 펜스 설치, 작업자 추락·질식 방지 장비 착용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확인하며 “사고 한 번 나면 시설 점검보다 더 큰 피해가 난다. 안전 점검의 출발점은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노후 하수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과 기능 개선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부터 꼼꼼히 챙겨야 진짜 안전 도시가 된다”며 “시민들이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하수 인프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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