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12월 8일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청각장애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여성단체·농아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완성된 김치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행사는 동대문구 여성단체연합회와 농아인협회 동대문구지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은 5㎏씩 포장돼 청각장애 독거 어르신 40가구에 전달됐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태는 분들이 있기에 동대문구의 겨울이 더 따뜻해진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갈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옥 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치 한 포기가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꾸준한 반찬 나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잊지 않고 챙겨줘 겨울이 든든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여성단체연합회, 농아인협회 등 지역 단체와 협력해 돌봄과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