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12월 10일 용두동 다사랑행복센터 4층에 위치한 동대문구 장애인통합지원센터 리모델링 준공식을 열고 새 단장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도 열린 편의·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 내부 공간 배치가 전면 재구성됐다. 현재 센터에는 6개 장애인 단체와 동대문구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함께 입주해 있어 상담·지원·편의 증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무공간 효율화로 직원들의 업무 환경도 개선돼 서비스 제공 속도와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여가·휴식 기능 강화다. 센터 내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장애인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공간으로, 신체 건강 증진과 이용자 간 교류를 돕는다. 또한 해피테이블, 미니바 등 소규모 휴식 공간을 마련해 단순 복지시설을 넘어 문화·여가를 함께 누리는 커뮤니티형 복지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출입구 자동문 설치, 안전바 보강 등 이동 약자를 배려한 편의시설도 강화됐다. 휠체어·보행보조기 이용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설계가 적용됐다.
준공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를 둘러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장애인 복지의 실질적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장애인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 돌봄·여가·자립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