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12월 16일 오후 3시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명환 관장의 개회사, 삼육재단 남수명 이사장의 환영사, 이필형 구청장과 안규백 국회의원(영상), 김학두 부의장의 축사, 유현숙 복지정책과장의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기념촬영, 테이프커팅식 및 기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 박남규 의원, 심미경 시의원, 김학두 부의장, 최영숙 운영위원장, 김세종 행정기획위원장, 안태민 복지건설위원장, 손세영·이강숙·서정인·김용호·이규서·성해란 의원, 박상종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남수명 삼육재단 이사장, 양거승 삼육서울병원 원장,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오중석 전 시의원, 이평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원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복지 기관장과 센터장, 서울·경기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장 및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유명환 관장은 개회사에서 “복지관은 단순히 돕는 곳이 아니라 이웃을 만나고 평안히 누리며 마음이 머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수명 이사장은 “전국 70여 개 복지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복지는 이제 문화와 연결되는 성장의 거점”이라며 “휘경이문누리복지관이 생활문화·건강도시로 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규백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복지관 개관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손길을 넓히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축하했고, 김학두 부의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복지관이 유치됐다”며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숙 복지정책과장은 경과보고에서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이 서울시 101번째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휘경동 100-35번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부지 2,290㎡, 연면적 5,560.98㎡, 총 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휘경3구역 재개발 조합의 기부채납으로 건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2025년 11월 준공 승인을 받아 12월 1일부터 수영장을 시범 운영하며 개관을 준비해왔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3개 과 5개 팀, 총 21명이 근무 중이고 회원 수는 2,853명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2층 수영장과 소강당, 지하 1층 스마트 건강식, 1층 안내데스크와 나눔카페, 2층 경로식당과 상담실, 3층 서울 디지털 동행 프라자, 4층 대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고 보고했다.
복지관은 사례관리, 지역 조직화, 서비스 제공의 3대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생활체육, 스마트 건강실, 평생교육 등 건강복지 사업을 추가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 3월부터는 경로식당 운영과 저소득 계층 밑반찬 배달 서비스도 시작하며, 스마트 자동화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복지 환경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개관식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행정·재단·지역사회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자리로, 동대문구 복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