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한국일보 주최 ‘2025 한국정책대상’에서 지방정부 부문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민선 8기 동안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체감형 정비와 미래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도심 속 녹지와 쉼터 확충에 힘써왔다. 전농동에는 ‘지식의 꽃밭’, 청량리역 일대에는 **‘청량꿈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상권·역세권 주변에서는 거리가게 정비를 통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질서를 바로잡았다.
또한 AI 행정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전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구 누리집에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도입해 민원 안내 접근성을 높였으며, 고령층·장애인을 위한 로봇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생태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정릉천 수변 공간 정비, 배봉산 ‘숲속폭포’ 조성 등 생활권 녹지 확충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 참여형 환경 교육과 캠페인도 이어가며 자원 순환과 녹색 생활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8기 동안 도시경관 정비, 디지털 행정 도입, 환경·생태 정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춰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