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홍보강연회와 현장체험학습을 연이어 개최하며 통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지난 12월 15일 오전 경희여자중학교 녹황관에서는 1학년 학생과 교사,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소년 통일홍보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은 경동미래연구소 한승호 연구실장이 초청돼 ‘한반도 통일과 나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의미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로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2월 16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2025 청소년 통일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됐다.
경희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과 교사 150명, 자문위원 5명이 참여해 임진각, 납북자기념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체감했고, 자연 생태계 탐방과 국가·민간 차원의 이익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학습의 폭을 넓혔다.
동대문구협의회는 이번 강연과 체험학습을 통해 통일 후계세대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현장 경험을 통해 통일 문제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강연과 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일교육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