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2026년 1월 1일부터 ‘미숙아 RSV 예방접종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도입된 이번 사업은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서 벗어나 접종비를 전액 부담해야 했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RSV는 겨울철 산후조리원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지기 쉬운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에게는 폐렴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그러나 현행 급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1회당 60만~70만 원의 비용을 가정이 부담해야 했다.
동대문구는 지원 대상을 재태 37주 미만 미숙아까지 확대하고, 백신별 권장 접종비의 90%를 지원한다. 시나지스는 최대 5회, 베이포투스는 1회까지 지원되며, 생후 24개월 이내 접종 내역에 한해 사후 환급 방식으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