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기현)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관내 학교 곳곳에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위축된 교육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올해 약 4,4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47개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지원했다.
휘경여자중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에 맞춰 선생님들을 위한 ‘출근길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은 레드카펫을 걷는 교사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감사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해 사제 간의 정을 확인했다.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감사 응원 커피차’ 행사가 진행됐다. 교직원들은 시원한 음료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잠시나마 업무의 긴장을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교사는 “청탁금지법 등으로 스승의 날이 서로에게 조심스러운 날이 되었는데, 구청 차원에서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축제 같은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휘경여중과 동대부고 외에도 45개 학교에서 카네이션 배지 패용식, 교직원 힐링데이, 감사 런치세트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승의 날 행사가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보답하는 것이 의의”라며 “교권 존중과 사제 신뢰 회복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도시 동대문구’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교권 존중과 교육 현장 활력 회복을 위한 동대문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웃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