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최동민 구청장이 1일 보훈단체 간담회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9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최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들에게 예우를 표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 뒤, 취임식을 통해 민선9기 구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구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 구청장은 이날 오전 전농동 보훈회관에서 지역 8개 보훈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헌신한 4,547명의 이름이 새겨진 충혼탑을 찾아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구의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전한 일상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 땅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동대문구민의 안전한 일상과 자부심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구청으로 이동한 최 구청장은 사무 인수인계 문서에 서명하며 민선9기 구정을 공식적으로 이어받았다.
이어 취임 첫 결재로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시행'에 서명했다. 민선9기 복지 핵심 정책인 전국 최초 '외로움돌봄과' 신설을 비롯해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위한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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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민 구청장이 동대문현충명비 충혼탑에 헌화를 하고 있다 |
오후 3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은 구민 축하영상 상영, 약력 소개, 취임선서에 이어 최동민 구청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최 구청장은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책상보다 현장에서, 서류보다 주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고,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9기 핵심 비전으로 ▲청량리를 서울의 네 번째 도심으로 육성하는 경제도시 ▲GTX와 면목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과 10분 생활권 조성 ▲전국 최초 외로움돌봄과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복지도시 ▲서울대표도서관과 문화관광 기반을 연계한 교육·문화혁신도시 등 다섯 가지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사를 마친 최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축하꽃다발 전달 순서를 진행하며 최구청장과 배우자인 이승아 작가가 무대에 올라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구청장이 앞서는 동대문을 해내는 데 묵묵히 곁에서 돕겠습니다."라고 짧은 감사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이후 김기현 부구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동대문구가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하영상에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구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동대문구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부안군과 경북 청송군 단체장들도 상생과 교류 확대를 기원하는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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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민 구청장 취임선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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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민 구청장 부인 이승아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어진 축사에서 장경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동민 구청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구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늘 주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동대문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민선9기가 구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드는 성공적인 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청와대와 중앙정부, 서울시, 국회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동대문 발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동대문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은 "오랜 준비를 거쳐 구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동대문구를 훌륭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35만 구민과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행사 말미에는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민선9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고, 참석자들은 새로운 구정 운영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최 구청장은 2일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아 민선9기 첫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며 오는 6일부터 16일 까지 하루 2개동씩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주민관심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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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민 구청장이 통합돌봄 등과 관련 1호 결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