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급증하며 주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동대문구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친환경 집중 방역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러브버그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건행정과와 정원도시과가 협업하는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민원 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러브버그 출현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인물질 포집기를 선제적으로 설치했다. 화학약품 대신 친환경 포집 방식을 활용해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봉산과 답십리공원 등 산림과 주거지가 맞닿은 지역에는 살수 방역(물 뿌리기)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러브버그 대처 요령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평일 방역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격주 토요일 주말 방역도 운영한다. 민원 발생 현황과 현장 상황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투입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최근 러브버그 출현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친환경 방역을 실시해 구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