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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077억 투입 정수센터 대대적 재정비…아리수 생산기반 강화

2026-08-21 10:29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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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광암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하루 생산능력 35만톤 확대
- 6개 정수센터 평균 가동률 81%→74% 낮춰 안정적 수돗물 공급 여력 확보
- 암사·구의·영등포 등 장기 운영 정수시설도 순차적 현대화 추진

서울시가 총 6,077억 원을 투입해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을 확충하고, 40년 이상 운영된 노후 정수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안정적인 아리수 공급을 위한 생산기반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시설용량 대비 약 81%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등 수돗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시설용량의 최대 90%까지 가동됐으며, 6개 정수센터 가운데 4곳은 평균 사용연수가 40년을 넘어 시설 노후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정수센터별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지만, 수요 집중 시 높은 가동률과 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여력을 확보하고 고도정수처리 등 변화하는 정수 환경에 맞춰 시설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강북정수센터에는 총사업비 2,761억 원을 투입해 하루 25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해당 사업은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준공되면 강북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은 하루 95만톤에서 120만톤으로 확대된다.

광암정수센터에는 총사업비 3,316억 원을 들여 하루 10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이와 함께 47년 동안 운영해 온 착수정과 침전지 등 기존 정수시설을 재정비하는 현대화 사업도 병행한다.

광암정수센터 현대화 사업은 올해 7월 말 착공했으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여기에 하루 40만톤 규모의 전오존 처리시설도 새로 도입해 서울형 정수처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이 총 35만톤 늘어나면 서울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현재 약 81%에서 7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상수도시설 설계기준상 권장 수준인 75% 이내로, 생산시설에 충분한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특정 시설의 정비나 수돗물 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북·광암정수센터를 시작으로 장기간 운영돼 온 암사·구의·영등포정수센터 등도 순차적으로 현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1986년 준공된 암사정수센터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향후 시설개선 방향과 사업 규모 등 구체적인 현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은 한강물을 깨끗한 수돗물로 만들어 서울 전역으로 보내는 수돗물 공급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하루도 멈출 수 없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생산능력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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