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가로변을 초록빛 정원과 휴식공간으로 바꾼다.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DDP 일대 가로변에 총 1,480㎡ 규모의 특화정원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걷다가 쉬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DDP 일대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관광지역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구는 단절된 녹지와 보행축을 연결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5분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교통섬과 띠녹지를 다채로운 식물이 어우러지는 ‘매력정원’으로 바꾸고, 보행로에는 화분과 벤치를 결합한 ‘모듈정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먼저 마장로 교차로 교통섬을 매력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곳에는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과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차량 중심 공간에 녹색 경관을 더할 예정이다.
굿모닝시티와 두타몰, 맥스타일 앞 기존 띠녹지도 매력정원으로 재정비한다.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수목을 정리하고 라일락과 산수국, 공조팝 등을 새로 심어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가로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보행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확대된다.
훈련원공원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을지로 보행로와 두타몰·맥스타일 앞 장충단로에는 화분과 벤치를 결합한 ‘모듈정원’을 설치한다.
중구는 모듈정원을 배치할 때 기존 보행 폭을 최대한 확보하고 자전거도로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DDP 일대의 야간 경관도 달라진다.
두타몰과 맥스타일 앞 정원 구간에는 별도의 전력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걷고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DDP 일대가 야간에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정원과 조명을 함께 활용해 낮에는 초록빛 휴식공간, 밤에는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이번 특화정원 조성을 통해 단순히 식물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DDP와 동대문 상권을 찾은 방문객들이 걷다가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주변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DDP 일대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라며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누구나 걷고 쉬며 ‘머무르고 싶은 도심’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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