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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증장애인 시설에 ‘24시간 의료·돌봄’…10월 첫 시범운영

2026-09-09 14:37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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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휴일에도 간호·돌봄인력 상주…간호사 4명·돌봄인력 6명 추가 배치
* 용산구 영락애니아의집서 첫 시행…국·시비 10억2천만원 투입
* 5인실을 1~3인실로 개선…격리실·의무실·천장형 이송장치도 설치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야간과 휴일에도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의료·돌봄 지원체계’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용산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영락애니아의집’을 대상으로 24시간 의료·돌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적 지원이 많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면서도 야간이나 휴일에 필요한 간호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장애인 거주시설은 야간이나 휴일에 간호인력이 근무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돌봄종사자나 119 등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범시설에 간호사 4명과 돌봄인력 6명 등 모두 10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이를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의료적 관찰과 돌봄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설환경도 개선한다.

기존 5인실 중심의 생활공간을 1~3인실로 바꾸고 감염이나 응급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격리실과 의무실도 마련한다.

스스로 이동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침대와 휠체어 이동을 돕기 위한 천장형 이송장치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0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응 효과, 종사자 업무부담 변화 등을 살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첫 대상시설은 동대문구가 아닌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당장 동대문구 장애인 거주시설에 24시간 의료·돌봄 체계가 도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서울지역 다른 시설로 확대될 경우 동대문구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을 둔 가족들에게는 야간과 휴일의 의료공백이 큰 부담 가운데 하나인 만큼 시설 내에서 24시간 간호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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