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 2026년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은 모두 170억원이다. 그렇다면 이 예산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디에, 얼마나 쓰이고 있을까.
동대문구가 동대문이슈에 제공한 ‘교육경비보조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기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170억원 가운데 153억8327만2000원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에 교부됐다. 전체 예산 대비 교부율은 90.49%다.
현재까지 교부된 금액을 제외하면 약 16억1672만8000원이 남아 있다.
학교별 자율사업 44억7421만원 ‘최다’
사업 분야별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분야는 ‘학교별 자율사업’으로 44억7421만5000원이 교부됐다.
이어 수준별 학력신장과 맞춤형 진로·진학 등을 지원하는 학력신장 분야에 27억4921만1000원, 공간혁신 및 환경개선에 27억1813만5000원이 투입됐다.
미래과학과 스마트 기반시설 구축 등을 위한 미래스마트 분야에는 20억1584만원, 예체능 특기와 생활교육 등을 지원하는 창의예술 분야에는 16억7065만1000원, 유치원 지원과 교직원 역량강화 등을 포함한 기타 분야에는 17억5522만원이 교부됐다. 이들 6개 분야를 합하면 총 교부액 153억8327만2000원과 일치한다.
초등학교 54억5202만원으로 가장 많아
학교급별 지원액을 보면 초등학교가 54억5202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교 47억4859만4000원, 중학교 46억478만6000원, 유치원 5억7786만6000원 순이다. 학교급별 금액을 합산한 총액 역시 153억8327만2000원이다.
동대문구 소재 교육기관은 유치원 26곳,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13곳 등 모두 75곳이다. 고등학교 13곳에는 학력인정고인 청량정보고와 정암미용고가 포함돼 있다.
자료상 ‘학력신장’ 78%·시설개선 22%
동대문구가 별도로 분류한 ‘학력신장·시설개선별 지원내역’을 보면 전체 교부액 가운데 학력신장으로 분류된 금액은 120억9813만2000원으로 78%, 시설개선은 32억8514만원으로 22%를 차지했다.
학력신장 분야는 초등학교 43억9533만6000원, 고등학교 36억4309만9000원, 중학교 34억9629만9000원, 유치원 5억6339만8000원이 지원됐다.
시설개선 분야에서는 중학교가 11억848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1억549만5000원, 초등학교 10억5669만원, 유치원 1446만8000원 순이었다.
다만 여기서 ‘학력신장 78%’는 앞서 사업 분야별로 구분한 ‘학력신장 27억4921만1000원’과는 분류 기준이 다른 수치다. 전자는 전체 교부액을 학력신장과 시설개선으로 크게 나눈 별도 분류이고, 후자는 6개 세부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올해 신규사업도…숙박형 현장체험·국제바칼로레아 지원
2026년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운 교육지원 사업도 추가됐다.
신규 사업은 ▲교사 인센티브 지원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 운영비 지원 등이다.
고등학생 석식비와 학교 안전인력,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은 지난해보다 지원을 확대했다.
‘170억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의 변화
교육경비 170억원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을 위해 투입되는 적지 않은 예산이다. 9월 초 현재 이미 90% 이상이 학교 현장에 교부된 만큼 이제는 예산 규모뿐 아니라 실제 교육환경과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교육경비가 시설개선에서 학력 지원, 진로·진학, 예체능, 미래교육, 현장체험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각 사업이 지역 학생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대문이슈는 앞으로도 170억원의 교육경비가 학교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꾸준히 살펴볼 예정이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
[ddmissue.com](https://ddmiss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