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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화 성동구청장, 취임 100일 맞아 ‘현장 출근’

2026-10-08 21:43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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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문이 불여일일’…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현장 5곳 방문
* 교통안전지도사·요리 보조강사·창업지원 매니저 등 일일 담당자로 근무
* 주민·실무자 건의사항 별도 관리…부서별 검토 거쳐 구정에 반영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집무실을 벗어나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출근했다.

서울 성동구는 유 구청장이 지난 2일과 6일 이틀간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현장 5곳을 찾아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100문이 불여일일(百聞이 不如一日)’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 번 듣는 것보다 하루라도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것이 낫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현장 방문이나 일회성 체험을 넘어 구청장이 일일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주민과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중점을 뒀다.

성동구는 행사에 앞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하며 이용하는 정책과 시설, 구청장이 함께했으면 하는 일을 추천받았다. 접수된 사연을 토대로 정책의 대표성과 주민 체감도, 현장 참여 가능성 등을 고려해 5곳을 선정했다.

첫 출근지는 아이들의 등굣길이었다.

유 구청장은 마장초등학교에서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지도사’로 나서 학생들의 등굣길을 동행하며 통학로 안전을 살폈다.

워킹스쿨버스는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생들을 교통안전지도사가 인솔해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사업이다.

이어 성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일타르트 만들기 수업의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학생들의 조리 실습을 도우며 평소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과 배우고 싶은 활동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청년 정책 현장에서는 ‘창업지원 매니저’로 변신했다.

78개 입주 공간을 갖춘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를 방문한 유 구청장은 매니저 명찰을 착용하고 입주기업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청년 창업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커피챗’에 참여해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중장년 세대와 만나는 현장에서는 ‘마을정원사’로 일했다.

중랑천 웰컴정원에서 주민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며 주민들이 직접 공공정원을 관리하는 과정과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성동구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227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했으며, 유 구청장 역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바 있다.

마지막 출근지는 어르신 건강관리 현장이었다.

성수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찾은 유 구청장은 건강운동관리사에게 운동기구 사용법과 준비운동 동작을 익힌 뒤 어르신들의 스트레칭과 스마트 운동기구 활용을 도왔다.

성동구는 이번 현장 근무에서 주민과 실무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별도 건의사항으로 관리하고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소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은 업무에 반영하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추진 방안을 마련해 검토 및 조치 결과를 건의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여러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서로 다른 일처럼 보이는 모든 일이 결국 구청장이 책임지고 챙겨야 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청년이 미래를 만들어가며, 중장년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구민의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평생 살고 싶은 성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근무를 통해 접수된 주민 의견이 실제 정책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향후 성동구의 후속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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