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의 권한만큼 주어진 책임도 크다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민들께서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4선거구)이 등원 100일을 맞아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문제와 면목선 추진, 장안동 교통 불편 해소, 골목상권 활성화를 주요 의정활동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이자 제12대 서울시의회 대변인인 박 의원은 동대문이슈와의 특별서면인터뷰에서 지난 100일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서울시 예산의 적정성 점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안동 주민들의 관심이 큰 수직구 문제와 관련해 “지난 8월 31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약속을 다시 점검했고, 서울시로부터 군자교로 영구 수직구를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안동 버스노선 개선과 면목선 추진, 답십리공원 환경 개선, 골목상권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박규남 의원과의 특별서면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등원 100일을 맞은 소감은 어떻습니까?
“벌써 100일인지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동대문구의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 여러분의 간절함을 마주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원의 권한만큼 주어진 책임이 크다는 점을 잊지 않고 주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사용하겠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시의 원칙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면 정책의 당위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무너진 원칙과 절차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00일 동안 가장 관심을 갖고 살펴본 일은 무엇입니까?
“장안동의 주요 현안인 영구 수직구 이전 문제입니다.
지난 8월 31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약속을 다시 점검했고, 서울시로부터 군자교로 영구 수직구를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답십리2동의 오래된 유휴 치안센터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특히 이미 전년도 예산 심사에서 확정된 사업이 추경에 다시 편성된 사실을 지적하고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시민의 세금은 올바르게 쓰여야 합니다. 그 시작은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 동대문구 주민을 위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가장 시급한 일은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입니다.
장안동 주민 상당수가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를 타야 하지만 정류장이 가까이 없거나 버스노선이 생활권과 맞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버스 추가 정차와 노선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골목상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 여부에 따라 자영업자의 매출이 최대 3배까지 차이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음식·주점업에 종사하는 60대 이상 자영업자의 디지털 도입률은 8.1%에 불과하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서울시에 지원 확대를 촉구했고, 관련 조례도 준비하겠습니다.”
■ 앞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무엇입니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시민참여입니다.
서울시 협치지원관과 경기도 정책지원관,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경험하면서 지역 문제는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참여예산 등 시민참여 정책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면목선의 조기 완공도 추진하겠습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한 단계씩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답십리공원도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아직 의정활동 초기인 만큼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기획조정실과 경제실, 민생노동국, 출자·출연기관까지 모두 11개 기관을 살펴야 합니다.
제대로 알아야 지역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100일 동안 의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주민들께서 ‘요즘 얼굴 보기 어렵다’는 말씀도 하시지만 그 안에 담긴 기대와 애정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시간을 더 쪼개 지역을 찾고 의회와 현장을 부지런히 오가겠습니다.”
■ 동료 의원들과 어떤 서울시의회를 만들어가고 싶습니까?
“지역구 의원은 아무래도 자신이 속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을 바라보기 쉽습니다.
저 역시 동대문구 현안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지만 좁은 시각에 머무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들이 서로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상시 소통 구조가 필요합니다.
시민의 삶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넘어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 대변인으로서 의회가 하는 일을 시민들께 더 쉽고 가깝게 알리겠습니다.
시야는 넓히고 시민과의 거리는 좁혀 서울시민과 동대문구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선거를 준비하며 골목골목에서 주민 여러분을 만났던 시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 느꼈던 저의 절실함과 ‘우리 동네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주민 여러분의 염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정책은 현장에서 나옵니다.
생활 속 불편이나 지역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문자(010-8454-9534)나 SNS로 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건의해 주신 내용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서울시의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훗날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시민과 가까운 서울시의원 박규남’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시민과 함께 일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주민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결, 서울시 예산의 원칙 있는 집행을 주요 의정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문제와 면목선 추진, 장안동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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