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등원 100일을 맞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갈등 조정, 균형 잡힌 의회 운영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동대문이슈와의 등원 100일 특별서면인터뷰에서 “의장으로 보낸 지난 100일은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지역구를 넘어 동대문구 전체를 살피고 구민 모두의 삶을 챙기는 것이 의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한 월릉IC 램프 설치 문제, 이문신설지하차도 공사에 따른 주민 갈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역마다 여건과 필요한 일이 다른 만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 100일 동안 가장 관심을 기울인 사업으로는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을 꼽았다.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이문2동 복합청사는 동주민센터와 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생활 기반시설이다.
김 의장은 제8대 구의원 시절부터 추진 과정을 함께해 온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김창규 의장과의 특별서면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의장으로 보낸 지난 100일을 돌아본다면?
“지난 100일은 의장으로서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제가 맡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의장으로서 구정 전반을 살피고 구민 모두의 삶을 함께 챙겨야 합니다.
지역마다 여건과 필요한 일이 다릅니다. 각 지역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동대문구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는 것이 의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의회를 이끌겠습니다.”
■ 가장 관심을 갖고 살펴본 지역 현안은 무엇입니까?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입니다. 제8대 의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추진 과정에 함께해 온 사업으로 오랜 시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만큼 남다른 애착이 있습니다.
복합청사에는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문화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섭니다. 그동안 지역에 부족했던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업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습니다.”
■ 월릉IC 램프 설치를 둘러싼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한 월릉IC 램프 문제는 주민들이 많이 요청하는 현안 중 하나입니다.
램프 설치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와 녹지가 훼손되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변 생활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무엇입니까?
“이문신설지하차도 공사와 관련한 문제입니다.
이문4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은 공사 지연에 따른 사업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근 중앙하이츠빌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아파트 진출입 불편과 주민 안전 문제, 향후 재건축 추진에 미칠 영향 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과 여건이 다른 만큼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살피고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습니다.”
■ 의정활동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하나의 사업에 여러 부서와 기관이 얽혀 있다 보니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릉IC 램프 문제도 그렇습니다. 중랑천 제방길에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근에서 램프 공사가 추진됐습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놓고 다시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이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부서와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을 서로 공유하고, 사업 간 연관성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개별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관점에서 사업들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료 의원들과 어떤 의회를 만들어가고 싶습니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다르더라도 구민을 위한 일에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서로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늘 동대문구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회는 언제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가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의견도 소중히 여기며 구민 여러분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 의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관계 조정과 관계 기관 간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월릉IC 램프와 이문신설지하차도 문제처럼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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