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일대에 새로운 복합쇼핑시설인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가 문을 열었다.
롯데몰 청량리점은 23일 오전 9시 30분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L65 건물 1층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정현석 대표를 비롯한 롯데그룹 관계자와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정의근 동대문구 전통시장연합회장, L65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에 쇼핑과 외식, 생활문화,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공간이다.
롯데몰 측이 제공한 입점 브랜드 현황에 따르면 지하 1층 9개, 지상 1층 8개, 2층 13개, 3층 7개, 4층 11개 등 모두 48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하 1층은 문화·생활공간으로 무인양품, 니토리, 아트박스, 미니소, 롯데리아 등이 들어섰다. 1층에는 테라로사, 차지티, 올리브영, 시시호시 등 카페와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배치됐다.
2층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패션·취미공간으로 건담베이스, ABC마트, 무신사 스탠다드, 테라로사, 슈피겐 등이 입점했다.
3층에는 다이소와 스토키 키즈클럽, 식음료 매장 등이 자리 잡았으며, 4층에는 하이디라오와 마구카페, 후지필름 등 외식·문화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시설과 캐릭터 콘텐츠를 강화하고, 대형 벨리곰 조형물과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대표는 개관식에서 이번 사업이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쇼핑몰 전략을 보여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통상 2년 가까이 걸릴 수 있는 사업을 약 10개월 만에 마무리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업체, 동대문구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청량리 상권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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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대왕코너와 맘모스백화점으로 불렸던 옛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2018년 철거공사 현장 모습. 사진=동대문이슈 |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청량리 상권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최 구청장은 1994년 맘모스백화점 시절부터 이어진 이 지역의 상업시설 변천사를 언급하고, 청량리역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주요 교통·상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량리 일대에 밀집한 전통시장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지역 전통시장들이 협력의 뜻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L65 입주가 시작된 이후 상업시설 운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개관으로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이번 개관이 단순한 매장 개점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쇼핑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몰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동대문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65 입주자대표회의 황인규 회장은 청량리의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롯데몰이 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청량리를,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청량리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롯데몰의 캐릭터인 벨리곰이 등장해 참석자들을 맞았으며, 주요 내빈과 입주자 대표들이 함께 개관을 축하하는 건배와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롯데몰 청량리점 개관은 청량리역 일대 상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역 주변에는 청량리종합시장과 경동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대규모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다.
새로운 쇼핑몰이 유동인구를 늘리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일부 업종에서는 기존 상권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몰이 강조한 지역 상생이 실제로 어떤 협력사업과 소비자 유입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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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당시 L65 신축공사 현장 모습. 사진=동대문이슈 |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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