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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55조7천억…전농동 대표도서관 475억 편성

2026-10-30 09:06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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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보다 4조2,667억원 증가…청년·주거·복지 분야 투자 확대
*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착공 예산 475억원 반영…홍릉 바이오·의료 484억원
* 도시철도 5개 노선 1,383억원 편성…동대문구 사업별 배정액 추가 확인 필요

서울시가 2027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4조2,667억원 늘어난 55조7,445억원을 편성했다. 동대문구와 직접 관련된 사업 가운데는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예산 475억원과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예산 484억원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10월 29일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8.3% 증가한 규모다. 회계 간 중복 계상액을 제외한 순계예산은 50조1,906억원이며, 교육청과 자치구 지원 예산 등을 제외한 정책사업비는 31조5,752억원이다.

서울시는 청년 지원과 주거 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에서 가장 주목할 사업은 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이다.

서울시는 2027년 신규 착공사업에 시립도서관(동대문)을 포함하고 475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의 주요 공공문화시설 사업으로, 건립 일정과 시설 규모를 둘러싸고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져 왔다.

이번 예산안에 착공 관련 재원이 반영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예산 편성이 실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시의회 심의 결과와 설계·계약 등 후속 절차에 따라 사업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도서관의 구체적인 착공 시기와 준공 목표, 총사업비, 시설 규모가 기존 계획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484억원이 반영됐다.

홍릉 일대는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기관이 밀집한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연구·산업 거점이다.

이번 예산이 연구시설과 기업 지원, 산업생태계 조성 가운데 어느 분야에 얼마나 배정됐는지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임대주택 2만7,200호 공급에 1조1,228억원을 편성했다.

신속통합기획 2.0에 108억원,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123억원을 배정해 민간 정비사업의 초기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과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동대문구에서도 해당 예산이 실제 정비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에 얼마나 연결될지 주목된다.

청년 주거비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은 올해 2만3천명에서 내년 3만2천명으로 9천명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1,262억원이다.

청년 일자리와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청년 인공지능 성장권 사업에 266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서울시는 청년 50만명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권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는 46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분야 인재 4,5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 광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골목상권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야장 2기 사업에 105억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계·의료·교육급여에 4조8,054억원을 배정하고, 주거·돌봄·건강 등을 포함한 약자동행예산을 17조6,892억원으로 확대했다.

교통과 공공시설 투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5개 도시철도 노선에 1,383억원, 기후동행패스에 7,478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상수관로와 하수관로 정비에는 4,109억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빗물펌프장 사업에는 2,362억원을 반영했다.

다만 발표된 총액만으로는 면목선과 청량리역 관련 교통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대문구 내 하수관로와 공공시설 정비에 각각 얼마가 배정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을 대폭 늘렸지만 동대문구 주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전체 예산 규모보다 지역 현안에 실제로 투입되는 재원이다.

특히 서울시립도서관 착공과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사업은 동대문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업별 예산의 세부 용도와 연도별 투자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량리역 교통망 확충, 면목선 추진, 전통시장 지원, 공공시설 정비 등 다른 주요 현안도 서울시 예산안의 사업별 설명서를 통해 구체적인 반영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서울시의 2027년도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따라서 현재 발표된 사업비는 최종 확정액이 아닌 서울시 제출안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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