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의지가 본투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2.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당시 78.3%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4.8%를 기록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투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84.8%), 60대(84.3%), 40대(84.2%) 순으로 적극적인 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18~29세 청년층 역시 55.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1차 조사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미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조사에서도 투표 의향자 가운데 39.3%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의 대표적인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선택한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5.9%로 가장 많았으며, ‘선거일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가 25.3%로 뒤를 이었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공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시·도의원 및 구·시·군의원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정책·공약(27.8%), 능력·경력(25.8%), 소속 정당(24.7%), 도덕성(13.7%)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에서도 정당의 정책과 공약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선거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 등 홍보물이 20.6%로 가장 높았으며, TV토론회 및 방송연설(18.0%),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16.2%), 언론보도(15.3%), 인터넷 포털(1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 공정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 39.4%, 부정 18.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1차 조사보다 9.1%포인트 상승했으며, 선관위의 조사·단속 활동에 대한 신뢰도 역시 61.4%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라는 기록이 이미 세워진 가운데, 이제 관심은 본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6·3 지방선거가 어느 수준의 최종 투표율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 열기는 확인됐다. 이제 남은 관심은 그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져 최종 투표율의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