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고독과 고립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한 ‘성동 청년 마음:온(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취업·진로 불안, 대인관계 단절, 심리적 위축 등으로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청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래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 가운데 고독·고립 우려가 있거나 정서적 회복과 관계 형성이 필요한 주민이다.
프로그램은 ‘공감으로 잇는 마음회복’을 주제로 ▲그림책 워크숍 ▲쓰는마음 친구들 ▲속마음산책 ▲예술 워크숍 ▲매듭파티 등 총 5단계 과정으로 구성되며, 6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그림책 워크숍’은 오는 24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그림책 속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게 된다.
이어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쓰는마음 친구들’은 글쓰기와 나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참여자 간 공감과 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에는 서울숲에서 진행되는 ‘속마음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치유 활동가와 1대 1로 매칭돼 서울숲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 경험을 쌓게 된다.
10월에는 그림과 색채, 형태를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워크숍’이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예술 활동으로 표현하며 자기 이해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단계인 ‘매듭파티’는 11월 4일 열린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한 변화와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성동구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 간 관계가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연결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 고립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회문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과정은 단계별 참여도 가능하다. 성동구는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