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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다시 상승 전환…동북권, 올해 누적 상승률 1위

2026-06-18 09:1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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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매매 실거래가 0.08% 상승…1년 새 12.9% 올라
- 동북권 4.6% 상승, 서울 5대 권역 중 최고…실수요 중심 거래 증가
- 전세값 10% 넘게 뛰고 월세 비중 49%…전월세 2건 중 1건은 월세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4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동북권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월세 거래는 월세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임대차 시장 구조 변화도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86% 상승한 수치다.

평균 거래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월 ㎡당 1,456만 원에서 4월 1,639만 원으로 12.6%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거래가격은 12억2천만 원에서 13억7천만 원으로 약 1억5천만 원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이 전월 대비 0.6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남권(0.21%), 서북권(0.1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남권(-1.27%)과 도심권(-2.41%)은 하락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동북권이 4.6%로 서울 5대 생활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남권(4.4%), 서북권(3.0%)이 뒤를 이었다. 동북권에는 동대문구를 비롯해 성동·광진·노원·성북·중랑구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중저가 아파트에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동북권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10.53%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3.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남권(1.76%), 서남권(1.53%), 동북권(0.36%), 서북권(0.16%) 등 전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면적별로는 초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했으며, 대형 아파트(전용 135㎡ 초과)가 1.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소 주춤했다. 6월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했다. 다만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최종 거래량은 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 가격대별로는 15억 원 이하 거래가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노원구와 구로구, 강서구 등에서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웃돌며 실수요 중심 시장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 확대가 계속됐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7,741건, 월세 거래는 7,429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49.0%로, 사실상 전세와 월세가 5대 5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이후 전월세 거래 2건 중 1건이 월세로 계약되는 흐름이 정착되고 있으며, 전세 갱신계약 비중도 53.6%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매월 공개하는 실거래가격지수와 거래량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실거래 중심의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택시장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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