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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도 자립도…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 맞춤복지

2026-06-30 17:4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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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백패킹·생활용구 지원 잇따라 추진…시각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 자연 속 도전으로 자신감 키우고, 맞춤형 생활용구로 일상 불편 해소
- "체험과 복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속 확대"

시각장애인의 자립은 새로운 경험을 통한 자신감에서 시작되고, 일상의 작은 변화 속에서 완성된다.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이 자연 체험 프로그램과 생활용구 지원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며 체험과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태안 백패킹…자연 속에서 자신감을 찾다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충남 태안 동서트레일 2구간에서 서울 거주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어깨동무 백패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인 10명을 포함한 총 15명이 참여했으며,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트래블마스터즈, 전문 아웃도어 마스터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별주부야영장에서 백사장항까지 약 8㎞를 걸으며 직접 배낭을 메고 텐트를 설치하는 등 1박 2일간 백패킹을 체험했다. LNT(Leave No Trace) 7원칙 교육과 트레킹, 야영, 공동생활을 함께하며 자연 속에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걷다 보니 모두 한마음이 됐다", "수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시각장애는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할 뿐, 가슴과 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생활용구 지원…일상 속 자립을 돕다

복지관은 이어 ㈜애드리절트(대표 이승민)의 후원으로 2026년 상반기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지원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을 줄이고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음성체중계, 음성혈당계, 음성유도신호 리모컨, 약시용 확대거울, 음성탁상시계, 큐빅 타이머 등 실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접수 기간에는 모두 85명이 신청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기간 지원을 받지 못한 신청자 등을 우선 고려해 최종 30명을 선정했다. 모든 대상자에게 생활용구 전달을 완료했으며, 2024년부터 이어온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309명**에게 생활용구를 지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생활용구 지원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자연 체험을 통한 자신감 향상과 실생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추진하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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