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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곳곳서 이어진 여름 나눔 다채

2026-07-26 15:21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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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밑반찬·수박 등 취약계층과 어르신에게 전달
* 미래인재 장학금 1,000만 원 기탁…도농교류도 나눔으로
* 직능단체·주민조직 참여로 지역 복지망과 공동체 온기 확산


폭염과 장맛비가 이어지는 한여름, 동대문구 곳곳에서 취약계층과 어르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이 잇따랐다.

새마을부녀회와 희망복지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 향우회 등은 삼계탕과 밑반찬, 수박을 전달하고 장학금 기탁과 농촌 일손돕기에도 나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 답십리1동, ‘3색 온기 릴레이’로 여름나기 지원
답십리1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희망복지위원회가 잇따라 나눔 행사를 열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2일 주민센터 조리실에서 삼계탕과 떡, 김치 등을 마련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100가구에 전달했다. 행사 비용은 지난 4월 벚꽃축제 수익금과 김·미역 판매 기금 등으로 마련됐다.

앞서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지난 13일 취약계층과 쌈지경로당 어르신 26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4일 지역 취약계층 100가구를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홍태철 위원장이 닭 100마리를 직접 후원했으며, 찹쌀과 인삼 등 부재료는 위원회 자체 기금으로 마련했다.

* 장안1동, 서울안평초에 미래인재 장학금 1,000만 원

장안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안평초등학교에 ‘미래인재 장학금’ 1,0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장학금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성적이나 소득만을 기준으로 선발하지 않고 인성, 자기주도 성장, 회복탄력성 등을 갖춘 학생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류선미 서울안평초등학교장은 장학금의 취지에 맞는 학생을 선정해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한승흠 희망복지위원장은 “아이들이 전인격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장학금”이라고 말했다.

* 장안2동 새마을부녀회, 돌봄취약계층에 밑반찬 전달

장안2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3일 ‘함께 새마을, 나누는 이웃사랑’ 밑반찬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동대문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와 포장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해 밑반찬 3종을 만들었다. 장안2동 새마을부녀회는 이 가운데 7명분을 받아 지역 돌봄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김경애 회장은 “정성껏 만든 반찬이 어려운 이웃의 식탁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 용신영남향우회, 경로당 12곳에 수박 전달

용신영남향우회는 지난 22일 용두동 경로당 7곳과 신설동 경로당 5곳에 각각 수박 2통씩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을 살폈다.

양주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답십리2동, 16년 도농교류를 옥수수 나눔으로

답십리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자매결연지인 충북 음성군 소이면을 찾아 옥수수 수확 일손돕기를 펼쳤다.

2010년 자매결연 이후 16년째 이어진 이번 교류에는 주민자치위원과 동 직원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폭우 속에서도 소이면 주민들과 함께 옥수수를 수확하며 도농 간 우정을 다졌다.

수확한 옥수수는 답십리2동 지역 경로당에 전달됐다.

정성관 주민자치위원장은 “16년간 이어온 교류는 서로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상생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제기동 새마을부녀회, 취약계층 110가구에 삼계탕

제기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2일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110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부녀회원들은 경동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등 사흘간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삼계탕을 끓여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정성을 쏟았다.

제기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여름 삼계탕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110가구로 확대했다.

우현주 회장은 “내 부모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보양식 한 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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