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동대문도서관(관장 전창신)은 2026년 ‘모두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삶이 숨쉬는 시장 탐방’을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영한다.
‘삶이 숨쉬는 시장 탐방’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생활현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도시의 역사와 노동, 생업과 관계, 기억이 축적된 인문학적 공간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강의와 현장 탐방을 통해 서울약령시장과 청량리·경동시장, 장안평 중고차매매단지, 서울풍물시장 등 동대문권의 다양한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게 된다.
첫 번째 탐방지인 서울약령시장에서는 한약재의 향기와 함께 조선시대 의약생활과 보제원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 청량리·경동시장에서는 우리 밥상의 뿌리와 시장의 생명력,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현장을 만나게 된다.
장안평 중고차매매단지에서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와 함께 기계와 수리에 깃든 장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서울풍물시장에서는 오래된 물건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근현대 생활사와 사물에 남은 시대의 기억을 탐색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시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현장의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과 영상,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평소 익숙하게 지나쳤던 지역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동대문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도시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대문도서관 관계자는 “시장은 물건이 오가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일과 삶, 지역의 역사와 기억이 이어지는 생활현장”이라며 “청년들이 직접 시장을 걸으며 현장의 사람과 이야기를 만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지역을 기록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삶이 숨쉬는 시장 탐방’은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월 11일부터 에버러닝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시립대학교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교육청동대문도서관이 운영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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