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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안 서울시의원, 742억 잠실계류장에 “사업성·안전 재검토해야”

2026-09-02 16:28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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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한강공원에 계류장 150석·스테이 선박 50척 등 민자사업 추진
* 서울마리나 운영 차질·수상레포츠센터 사고 사례 지적…기존 시설 문제부터 점검
* “시설 확충보다 시민 수요·현장 안전관리 우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742억원 규모의 잠실 한강 계류장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성과 안전성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339회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기존 한강 계류시설의 운영상 문제를 짚으며 잠실 계류장 신규 조성사업의 실효성 검토와 수상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잠실 한강공원에 총사업비 74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계류장 150석과 스테이 선박 50척,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잠실 계류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대신 20년간 무상사용·수익권을 갖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기존 한강 수상시설의 운영 사례를 들어 사업성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1년 준공된 여의도 서울마리나는 부도와 점용료 체납, 법적 분쟁 및 경매 진행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고,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역시 부유체 침수사고와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위탁업체를 찾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시설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대규모 민자가 투입되는 잠실 계류장 사업이 20년 무상사용 기간 안에 수익성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기존 시설 문제 해결과 엄밀한 사업성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수요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그는 “한강 시설물 계획은 ‘만들어 놓으면 이용하겠지’라는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인 시민의 요구와 한강 특성을 고려한 ‘시민 수요 반영형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발생한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요트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선박 정비 과정에서 유증기 폭발 등 대형 사고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수상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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