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인 가구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대출 이용률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 7일 발표한 1인 가구 부채 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같은 연령대에서도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대출 이용률이 18%포인트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의 부채 문제를 단순히 연령이나 소득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주택 구입과 관련한 대출 부담이 발생할 수 있고, 무주택 가구 역시 전세보증금이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1인 가구라도 청년층과 중장년층, 고령층의 주거형태와 경제활동 상황에 따라 부채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회기동과 이문동, 휘경동 등에는 대학생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다.
또한 청량리와 제기동 등에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1인 가구도 분포하고 있어 연령별 주거·부채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전월세 보증금과 주거비 부담은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직결되는 문제다.
반면 고령층은 은퇴 이후 소득 감소와 주거자산 보유 여부 등에 따라 부채 상환능력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은 서울의 1인 가구 지원정책을 마련할 때 주택보유 여부와 연령,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서울 전체 분석 결과만으로 동대문구 1인 가구의 대출 이용률이나 부채 규모를 직접 판단할 수는 없다.
동대문구의 연령별 1인 가구 현황과 주택점유 형태, 소득수준 등을 함께 분석하면 지역의 주거·금융 부담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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