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어르신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노쇠 예방을 위해 추진한 ‘동백꽃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4개월간 관내 경로당 15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운동과 건강교육을 제공하는 ‘동백꽃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인 경로당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주민센터 소속 방문간호사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 주 1회씩 8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근력 강화·균형 감각 향상…낙상 예방에 중점
프로젝트의 핵심은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노쇠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이다.
방문간호사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근력 강화와 균형 감각 향상에 중점을 둔 운동 프로그램을 매회 운영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 유지 능력이 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행 능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이 줄고 보행 능력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혈압·혈당부터 치매 예방까지 통합 건강관리
운동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다양한 보건교육도 진행됐다.
방문간호사들은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올바른 영양 섭취 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구강보건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향상 활동을 진행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한방차 체험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운동뿐 아니라 신체·인지·정서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황 모 어르신(81세)은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도 겁났는데, 방문간호사가 매주 찾아와 운동도 가르쳐 주고 건강도 챙겨주니 무척 든든하고 활력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사업 확대 검토…경로당을 건강관리 거점으로
동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경로당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노쇠 예방 운동과 보건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방문간호사들이 최일선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운동을 이끈 것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체 변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100세 건강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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