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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소년 '텐페스타' 성황…배봉산 들썩

2026-10-17 21:16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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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배봉산 열린광장서 개최…최동민 구청장·시구의원 참석
* 관내 청소년 10개 팀, 밴드·댄스 공연으로 열정 발산
* 체험부스 13곳 운영…마술사 지혜준, 래퍼 허성현 초청공연으로 축제 열기


동대문구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2026 동대문구 청소년 페스티벌 텐페스타'가 17일 배봉산근린공원 열린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뻔한 건 SKIP, 힙한 건 PLAY'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이영남·이의안·박규남 의원, 동대문구의회 장성운 운영위원장, 이주환 행정기획위원장, 노연우·안외돈·박영화 의원과 관내 청소년들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청소년들이 음악과 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청소년 공연무대와 함께 1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돗자리를 깔고 보드게임 등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낮 12시 20분 우리동네키움센터 8호점의 '디딤벨로디' 공연과 4호점의 '동키들의 댄스댄스'가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대표 마술사 지혜준이 무대에 올라 마술공연을 선보였으며, 오후 1시 공식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와 축사, 개회선언이 진행됐다.

최동민 구청장은 축사에서 "오늘 배봉산 문화마당이 우리 청소년들의 밝은 미소로 환하게 빛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은 여러분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이자 여러분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꿈과 희망, 용기를 응원한다"며 "진로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여러분이 직접 뛰고 기획하고 만들었던 것들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개회선언은 최동민 구청장과 동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김금 학생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제4회 동대문구 청소년 페스티벌의 개회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청소년 10개 팀, 밴드·댄스·노래로 무대 장식

이날 축제의 중심은 관내 중·고등학교와 청소년시설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공연팀들이었다.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된 1부 공연에는 성일중학교 밴드부 '히아신스', 동대문중학교 밴드부, 동대문중학교 댄스팀 '블리스(Bliss)', 경희중학교 밴드부 'Sempre28기', 선설동역10번출구 '꿈드림' 등 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를 장식한 성일중학교 '히아신스'는 데이식스의 '예뻤어'와 요요미의 '우리의 꿈'을 연주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동대문중학교 밴드부는 쿨의 '애상'과 윤하의 '혜성' 등을 선보였고, 댄스팀 '블리스'는 역동적인 춤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1999년 창단해 28기까지 활동을 이어온 경희중학교 밴드부 'Sempre28기'는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를 추가로 연주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회자 김태민 아나운서가 공연 준비 과정을 묻자 학생들은 학업과 병행하며 꾸준히 연습해 왔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청소년 축제다운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만들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2부 공연에는 해성여고 밴드부 '런치세트', 해성여고 밴드부 '전농동핵폭탄', 보령댄스·해성국제컨벤션고 'The Celeb', 동대부중 밴드부 '니르바나',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 댄스팀 '레볼루션'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해성여고 '런치세트'는 밴드 연주를, '전농동핵폭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와 'Out of My Mind' 등을 선보였다.

해성국제컨벤션고와 함께한 'The Celeb'은 다양한 대중음악에 맞춘 댄스 공연을 펼쳤으며, 동대부중 '니르바나'는 '목막주사기'와 '그대에게' 등을 연주했다.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 '레볼루션' 역시 청소년들의 개성과 에너지가 담긴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1·2부에 걸쳐 모두 10개 청소년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밴드 연주와 노래, 춤 등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 사이에는 사회자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청소년 체험부스 13곳 운영…축제 즐길거리 풍성

공연장 주변에는 동대문구청과 청소년 유관기관이 함께 준비한 1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청소년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또한 돗자리를 깔고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돼 친구들과 함께 가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휴식공간을 결합해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청소년 참여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래퍼 허성현의 초청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평소 학교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에 선보이고,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청소년시설 동아리까지 다양한 연령과 활동 분야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과 춤으로 소통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배봉산근린공원 열린광장을 가득 채운 청소년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박수는 깊어가는 가을날 동대문구에 활기찬 청춘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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