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짙어가는 배봉산에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이 울려 퍼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회장 김성주)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제5회 평화통일 염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으로 잇는 마음, 평화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는 지역가수 박민경의 공연과 태어로즈 거룡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오후 4시 본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개회사, 축사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주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장과 제성호 민주평통 서울지역회의 부의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이영남·이의안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동대문구의회 장성운·이주환·서정인·손세영·노연우·전범일·김채환·박영화·안외돈·박주호·김순자 의원과 김용호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신복자 전 서울시의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주민들이 함께했다.
김성주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음악이 언어와 세대, 이념의 경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노래를 듣고 감동을 나누는 순간, 이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제성호 민주평통 서울지역회의 부의장은 음악회의 선율이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배봉산을 찾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평화와 공존, 공동성장을 향한 마음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음악회의 선율이 배봉산을 넘어 북녘 동포들의 마음까지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도 가을 단풍이 물드는 배봉산에서 열린 음악회를 축하하며 주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진 당협위원장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쟁과 갈등을 언급하며 일상에서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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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성호 부의장, 최동민 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
개회식 이후에는 아이돌 그룹 CMDM의 역동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이만갑’ 출연자 유현주의 아코디언 연주와 전지연의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지며 배봉산 야외음악당에 다채로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어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이영하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음악회의 열기를 더했다.
아이돌 음악부터 아코디언, 퓨전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지며 배봉산의 가을 저녁은 음악으로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주민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도 마련됐다. 와인 선물세트와 홍삼, 쌍화탕, 경옥고,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당첨자가 발표될 때마다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평화 공존, 공동 성장’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이기도 해 사회자는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을 저녁 배봉산에 모인 주민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노래를 듣고 박수를 보내는 시간. 이날 음악회는 평화가 거창한 구호만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작은 만남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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