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운 구의원, ‘졸속행정 벽화 재정비 및 동대문페스티벌의 정체성 문제’ 등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
서울 동대문구의회 장성운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1동 전농1,2동)이 7월 18일 열린 동대문구의회 제345회 임시회에서 ‘졸속 행정이 만든 벽화의 재정비 제안과 정체성 잃은 동대문페스티벌의 세계거리춤축제 정통성 계승 촉구’와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장성운 구의원은 “관내 213개 벽화 현황을 살펴본 결과,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 통일성 없는 색채,기능성 결여 등 여러 민원이 확인되었다”며, 문제의 원인은 “벽화를 설치하는 부서’와 ‘관리하는 부서’가 일치하지 않는 행정의 단절성에 있다”면서, 대표 사례로 배봉차도보도육교를 예로들고 유동차량이 많은 핵심 동선임에도, 검은 배경에 ‘꽃의 도시’를 표현한 벽화는 “칙칙하고 어둡다”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조명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오히려 불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대문구 도시디자인위원회’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벽화와 관련된 심의 및 자문 절차를 강화해 줄 것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줄 것, 그리고 지금까지 설치된 벽화 현장에 대해 전수조사와 실태 평가를 실시하여, 과감히 철거하거나 재정비하여 ‘깔끔하고 품격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성운 구의원은 동대문페스티벌이 축제의 본질을 되찾아 구민과 상인이 진정으로 함께 즐기는 '동대문거리축제'로의 전환으로 제안한다며, 작년 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무대’라는 모호한 축제 컨셉으로 관람객들의 혼란만 초래했고, 교통 통제에 대한 사전 공지 부족은 결국 교통대란으로 이어졌고, 관람객 수의 저조함과 미흡한 주변 환경 정비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 축제다면서,
10년이 넘게 시민들에게 각인된 '세계거리춤축제'라는 전통과 정체성을 다시 살려 ‘동대문거리축제’로 전통을 이어갈 것을 제안드린다며, 아울러 축제 기간을 약속대로 2일간의 축제로 추진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