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1역사 1동선’ 시대 개막
    • - 338개 역사 모두 지상~승강장 연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2단계 ‘10분 내 환승’ 추진으로 시민 편익 확대
    •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며,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열고, 교통약자도 타인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서울 지하철은 하루 평균 700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수단 분담률이 43%에 달한다. 그러나 시설 노후와 시공 난관 등으로 일부 역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못해 교통약자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서울시는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 이후 2007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2025년까지 79개 역사에 총 1,751억 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까치산역을 마지막으로 전 역사 100% 설치가 완료됐다.
      특히 까치산역은 사유지 저촉, 공간 협소, 극경암 발견 등으로 가장 난공사였으나, 특수공법을 도입해 내부 대합실(B1)에서 승강장(B5)까지 바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 사례를 만들어냈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에 이어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을 추진한다. 환승 시간이 길어 시민 불편이 집중된 13개 역을 대상으로 내부 환승통로와 엘리베이터를 신설하고, ‘서울동행맵’을 통해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의 환승시간은 평균 23.3분에서 9.8분으로 57.9% 줄고, 일반 시민도 평균 7.8분에서 4.3분으로 44.9% 단축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정책으로 답한 서울 지하철 50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날”이라며 “이동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로, 서울 지하철이 차별 없는 접근성을 갖추며 진정한 교통 복지를 실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승 개선, 안전발판 도입, 혼잡 완화 등 다양한 혁신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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