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을 출발해서 경희대병원,경희여중 등 동대문구 관내 23곳을 오가는 자율 버스 개통식이 13일 오후 3시 30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대문구청앞 광장에서 이필형 구청장과 이태인 의장과 구의원들, 그리고 구청관계자와 서울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동서간에 철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소통 문화 시간의 단절이었다며, 이 자율주행 버스가 장안동을 출발해서 경희대 병원 등 경유로까지 오가며 주민을 연결시켜주는 소중한 연결이 될 것 같다면서 사람이 연결되는 세상 동대문구가 앞장서겠다고 인사했다.
이태인 의장은 우리 동대문구가 또 우리 서대문과 같이 우리 자율 버스를 오늘 개통식을 하는데 참 먼저 축하드린다며 서울시 25개 구청중 앞서가는 동대문구가 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은 이필형 구청장과 이태인 의장의 인사말, 홍보영상 시청, K소리의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제막식, 시승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른 한편 자율주행버스(동대문A01)는 개통식 다음날인 14일 오전 9시 첫차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은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15㎞ 구간으로, 총 23개 정류소를 운행한다.
운행은 평일(월~금) 하루 6회로, 운행 시간은 오전 9시(기점 기준)부터 오후 6시 15분(종점 기준)까지다. 배차 간격은 75분으로, 12시 45분 배차는 중식 시간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당분간 완전 자율 주행 버스가 아니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기사가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