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희망포럼(대표 최동민)이 지난 17일 오후 청량리 랜드마크타워 세미나실에서 ‘동대문구 봉제산업 활로개척 방안마련’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제조업의 핵심인 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경구 균형성장정책개발원이 발제를 맡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인 최동민 대표가 진행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동대문구 봉제인 50여 명이 참석하여 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발전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하청구조에서 벗어난 ‘패션제조서비스’로의 산업구조 전환 ▲협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창의적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자동화 기반 혁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전략 ▲지역 기반 산업정책 강화 등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며 봉제 종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봉제산업은 동대문구 지역 제조업의 약 4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은 업체가 위치할 정도로 지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이날 진행을 맡은 최 대표는 “동대문시장의 경기가 침체되고 중국과 베트남이 시설 현대화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가는 상황에서 지역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장의 봉제산업 업체 대표님들과 머리를 맞대어 활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