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안, 서울시 투자심사 최종 통과…축소된 변경안에 아쉬움도
    • -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 통과는 환영, 그러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고민은 계속 필요”
    •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가 10월 21일 동대문구 전농동에 건립 예정인 서울시립도서관(서울대표도서관) 안건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7월 열린 2차 투자심사에서 해당 안건이 돌연 보류된 이후 지역사회에 불거졌던 혼란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2019년 서울시가 수립했던 원안보다 예산과 규모가 축소된 변경안으로, 구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투자심사위원회의 보류 결정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구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동대문구민들은 서명운동과 민원 제기, 동대문구의회의 결의안 채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촉구해왔다.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소된 변경안이 통과된 점은 아쉽지만, 구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노력 덕분에 심사가 통과될 수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전농동 691-3번지 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구민들에게 아픔을 줬던 곳인 만큼, 서울시립도서관이 제대로 건립되어야 동대문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의장은 “서울시는 이번 통과에 안주하지 말고, 당초 원안을 재검토해 서울대표도서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하는 방향에는 찬성했지만, 도서관 기능의 확장 필요성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 전농동 691-3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2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시민과 동대문구민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26년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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