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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동대문구의정회 제공 |
동대문구의정회(회장 박창복)는 11월 4일 오전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 의장실을 방문해, 지난 10월 16일 KBS가 보도한 “
항공료 부풀려 해외출장…동대문구의회 무더기 연루” 기사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지역 언론 대상 사과문 발표를 공식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대문구의회는 몽골, 프랑스, 독일 등 총 6차례 해외출장에 약 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경찰은 이 중 항공료 약 3천만 원이 과다 청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루된 인원은 의원 19명, 직원 13명 등 총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창복 회장 등 임원들은 “공무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구의회는 주민과 언론에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태인 의장은 “의장단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해외출장 관련 해명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장이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진보당과 정의당은 현수막 게시와 1인 시위를 통해 주민 대상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며,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