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차량과 보행자가 혼용되던 사가정로 구간의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켄틸레버(돌출형) 구조를 적용해 차량 통행로와 보행공간을 명확히 분리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동대문구는 장경태 국회의원(특별교부세)·남궁역 시의원(서울시특별교부금) 그리고 정성영 김용호 장성운 이재선 구의원 등 구의회와 협력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 원과 특별교부금 1억5천만 원 등 총 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4월 착공해 11월 준공까지 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시설 등 부대시설도 함께 설치해 보행환경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장경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이의안 사무국장, 정성영·김용호·장성운 구의원, 최동민 전 행정관, 이상욱 전농2동장, 조현석 주민자치위원장, 김은숙 희망복지위원장, 김란희 배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지역 인사와 어르신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됐다. 보행로 안전과 관련해 민원을 제안했던 김영숙 전 통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공사 기간 중 주민들이 자신의 주차장을 공유하고 집 수도를 제공하는 등 자발적인 지원으로 공사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보행도시 ‘워킹시티 동대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