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지역사회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천년산악회 홍성수 회장이 12월 2일 ‘2026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김장김치 1,480만 원 상당(7kg 224박스)을 취약계층에 후원한 것이다.
홍 회장의 나눔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12년 동안 그는 매년 여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비로 삼계탕을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봉사는 큰 것이 아니라 꾸준함”이라는 신념 아래 계절마다 필요한 시기에 온정을 더해온 그의 행보는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김장 나눔으로 그 따뜻한 마음을 이어갔다. 추운 날씨와 생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직접 손길을 전하며,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나눔의 의미를 보여준 것이다.
홍 회장은 “올여름 삼계탕을 드시며 웃으시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며 “이번 겨울에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망설임 없이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을 하고 나면 저 스스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작은 나눔이 더 많은 분들께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욱 전농2동장은 “한 해도 빠짐없이 이웃을 살피는 홍성수 회장님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또 다른 나눔의 시작이 되고,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홍성수 회장의 12년간 이어온 나눔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의 꾸준한 실천은 ‘사계절 온정’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