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오는 12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5 성동 글로벌 문화체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 축제는 ‘세계문화탐험대’ 콘셉트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참가비 2천 원을 결제하고 ‘탐험대원 카드(입장권)’와 ‘탐험지도’를 받아 축제에 참여한다. 구는 행사 혼잡을 대비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대륙별 대표 국가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한다. 주요 체험으로는 ▲한국 자개 거울 만들기 ▲인도 헤나체험 ▲불가리아 장미꽃 만들기 ▲캐나다 비버 블록 만들기 ▲브라질 마라카스 만들기 ▲호주 캥거루 점프놀이 ▲이집트 피라미드 발굴 등이 마련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존과 VR 기기를 활용한 **‘세계여행 체험’**도 진행된다.
푸드존에서는 한국 소떡소떡, 그리스 요거트 파르페, 세계 국기 아이싱쿠키 만들기, 터키 아이스크림 체험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체험 후 탐험지도에 스탬프를 받아 이벤트존에서 AI 세계여행 포토부스와 보물창고 뽑기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집트, 프랑스,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6개국의 전통춤 공연이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정글탐험 포토존’과 학부모 쉼터도 마련된다.
참가비 수익금은 전액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세계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며 어린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