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주민 의원 한강버스·9호선 연결 발언은 잘못된 근거…시민 호도 유감”
    • - 한강버스 백지화 주장에 “재정 규모·사업 타당성 전혀 달라” 반박
      - 서울시, 9호선 혼잡도 개선에 3,811억 원 소요…한강버스 초기 지원은 42억 원 수준
    •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는 박주민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강버스 사업 백지화와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연결 지어 주장한 것에 대해 “잘못된 근거로 시민을 호도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12월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면서 “연간 운영비 약 200억 원을 활용하면 9호선 증편과 차량 도입, 신호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미 2023년부터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증차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4년 8편성 추가 투입(862억 원)으로 혼잡도를 198%에서 171%로 완화했으며, 2027년까지 4편성 추가 증차(451억 원)를 포함해 총 1,313억 원을 투입해 혼잡도를 150%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한 대한교통학회가 2020년 시행한 「9호선 8량화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차량·설비·시스템·차량기지 등 종합 개량에 2025년 기준 3,811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사업 타당성 지표(B/C)는 0.18로 낮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한강버스 운영비에 대한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민간기업인 ㈜한강버스가 선박 운영을 통해 자체 부담하며, 서울시 재정지원은 초기 2년간 약 42억 원에 불과하다. 이후에는 부대사업 운영을 통해 흑자 구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윤 위원장은 “한강버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과 9호선 혼잡도 개선에 필요한 예산은 규모가 전혀 다르다”며 “서울시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 발표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잘못된 근거로 시민을 호도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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