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한다. 외출이 쉽지 않은 미숙아 가정에 전문가가 찾아가 수유 자세, 유축, 수유 빈도 등 초기 어려움을 맞춤형으로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모유는 미숙아·저체중 출생아에게 감염 위험을 줄이고 성장·발달을 돕는 중요한 영양원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 미숙아 관련 단체(EFCNI) 역시 모유 수유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방문형 클리닉은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가 1:1로 진행하며, 아기의 상태에 맞춘 수유 방법 안내와 산모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병원 진료와 별개로 가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돌봄형 보건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관련 복지·보건 사업과도 연계해 출산 초기 양육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문의는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 02-2127-5603)를 통해 가능하다. 아가사랑센터는 청량리역 6번 출구 인근(답십리로1길 10,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프로그램과 상담도 운영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미숙아를 돌보는 산모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더 큰 부담을 안기 쉽다”며 “가정 방문형 지원을 통해 수유 걱정을 덜고, 아기와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앞당기도록 세심히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