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서정인 의원은 29일 열린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 신년 인사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은 “신년 인사회는 한 해 행정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어야 하지만, 이번 행사는 구청장 인사와 내빈 소개, 축사 위주로 진행돼 정작 주민 발언 기회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사 도중 다수 참석자가 자리를 떠나는 상황까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특정 인물 중심의 행사였다는 명백한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주민 소통은 배제하고 치적 과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낳는다”며 “구정 행사가 정치 홍보의 무대로 비춰진다면 행정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정인 의원은 구청에 대해 ▲모든 행사에서 주민 발언 보장 제도화 ▲사전 접수·현장 발언 등 실질적 참여 절차 마련 ▲내빈 발언 내용과 순서에 대한 명확한 기준 수립 등을 공식 요청했다.
그는 “보여주기식 비전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민이 정치적 권력을 위한 들러리가 아닌 진정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