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추진 중인 ‘장충단로 녹지연결로 및 등산로 조성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하며 본격화된다. 구는 지난달 열린 ‘2026년 서울시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사업 승인을 받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예산 확보와 설계에 나선다.
사업은 장충단로 위에 폭 8m, 길이 60m 규모의 공중 보행교를 설치하고, 양쪽으로 남산자락숲길과 남산둘레길을 잇는 총 590m 길이의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산자락숲길은 2024년 개통 이후 71만 명이 찾았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남산으로 이동해 연결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중구는 타당성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토지 소유자 협의 등을 거쳐 세 차례 도전 끝에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절된 남산 녹지축을 복원하고 관광·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