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1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용두1구역 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동대문구는 10월 22일 구보에 고시 제2026-156호를 게재하고, 용두1구역 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실제 사업시행계획인가일은 10월 19일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며, 정비구역 면적은 2만600.5㎡다. 사업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96개월로 정해졌다.
사업구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건축계획상 건폐율은 48.07%, 용적률은 1,099.87%다. 건축물 최고 높이는 약 199m이며, 지하 8층까지 계획돼 있다.
이번 인가에 포함된 주택건설계획은 공동주택 958가구와 오피스텔 138실이다.
공동주택 958가구는 일반분양 및 조합원 공급분과 각종 임대주택을 포함한 규모다. 앞서 확정된 재정비촉진계획에는 재개발임대주택 140가구, 국민주택임대주택 128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144가구, 조합원·분양주택 546가구가 반영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40㎡ 이하 55가구, 40㎡ 초과~60㎡ 이하 83가구, 60㎡ 초과~85㎡ 이하 367가구, 85㎡ 초과 185가구의 공동주택과 별도 임대주택 268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40㎡ 이하 46실과 60㎡ 초과~85㎡ 이하 92실 등 모두 138실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주택 공급과 함께 도로와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도 조성된다.
고시된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에 따르면 도로 7,641.1㎡와 소공원 846.8㎡ 등 총 8,487.9㎡의 토지가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된다.
도로는 대로와 중로 등으로 구성되며, 기존 도로의 정비와 신규 도로 설치를 통해 사업구역 주변의 교통 및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계획에는 청량리동 74-9번지 일대와 연결되는 대로3-51호선, 청량리동 118번지 일대와 연결되는 대로3-58호선, 용두동 20-36번지 일대 중로2-1호선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용두동 26-1번지 일대에는 846.8㎡ 규모의 소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비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비용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부담하도록 계획돼 있다.
용두1구역 6지구는 2000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07년 용두1구역으로 변경됐으며, 2009년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됐다.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같은 해 7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주민대표회의 구성도 승인됐다.
2025년 6월에는 건축·경관·교통·환경 분야 통합심의를 거쳤으며, 2026년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는 건축물 규모와 주택 공급계획,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을 행정적으로 승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곧바로 착공이나 분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인가, 이주 및 철거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하며, 토지등소유자의 권리관계와 분담금 등은 관리처분 단계에서 구체화된다.
특히 용두1구역 6지구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기존 토지등소유자의 권리보호, 사업비 및 분담금 산정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역 주변에서는 용두1구역의 다른 지구와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대규모 주택 공급에 따른 교통량 증가, 도로 확충, 공공시설 확보 문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향후 관리처분계획 수립 일정과 사업비, 분양계획 등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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