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족센터가 주최한 ‘제18회 세계가족축제(동대문구 다문화어울림한마당)’가 지난 16일 동대문구청 2층 강당과 미래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모든 가족이 연결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을 주제로,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서로의 차이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약 3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공연,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는 한국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멕시코 전통춤 ▲하와이 타히티 춤 ▲서아프리카 만뎅 음악 ▲다국적 이주여성 합창단 ‘행복메아리’ 공연이 이어졌으며, 출연진 전원이 참여한 세계문화 퍼레이드가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세계 먹거리 장터에서는 베트남 쏘이, 캄보디아 눔슬릭쓰라, 러시아 삼사 등 12개국의 대표 음식이 다회용기에 담겨 판매되며,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하는 ‘착한 축제’로 운영됐다.
가족체험존에서는 ▲AI 세계여행 포토존 ▲지구 미래식량 체험 ▲일본 긴교스쿠이 ▲몽골 샤가이 하르와 ▲만국기 야광 팔찌 공예 등 30여 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미영 센터장은 “축제 요소마다 가족센터의 서비스를 담아냈다”며 “다문화 인식 개선, 가족상담, 자녀돌봄품앗이, 1인가구 지원 등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가족의 행복을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가족축제는 다문화 화합·환경 실천·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에게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