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 3선의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임만균 위원장은 15일 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11대 의회의 무기력을 끊어내고 천만 서울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강하고 유능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8석 가운데 80석을 확보하며 재의결이 가능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정책 검증을 강조했다.
공인노무사 출신인 임 위원장은 제10대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계획 관련 상임위원회 활동을 이어오며 도시정책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관악청년회의소(JCI) 회장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고, 합리적인 판단과 균형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동료 의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제11대 의회는 민주당 의석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시민 기대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하지만 제12대 의회는 시민들이 서울시정을 책임 있게 감시하고 견제하라는 뜻으로 80석이라는 압도적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 책임을 실현할 강하고 유능한 의회가 필요하다”며 “효능감 있는 의회를 이끌 수 있는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시의회를 사실상 거수기처럼 여겨온 오세훈 시장은 새로운 시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지난 시정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시민 삶보다 보여주기에 치중한 전시행정이 반복돼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강버스 사업과 광화문광장 조형물 사업 등을 언급하며 “시민 삶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며 “시민의 세금이 치적 쌓기에 사용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BS 정상화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의회에서 TBS 지원 조례가 폐지되며 공영방송의 기능이 크게 위축됐다”며 “향후 관련 판결과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알 권리와 공공성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의장 취임 시 최우선 과제로 시민 안전 확보를 꼽았다.
그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사고 원인과 행정 대응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검증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사업 타당성과 예산 집행 과정을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압도적 다수당이 됐다고 자만하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어느 때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며 “강한 견제력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오세훈 시정을 감시하는 강한 의회, 시민이 효능감을 느끼는 유능한 의회, 시민 삶을 지키는 방파제 같은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