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5선 중진인 김기덕 서울시의원(마포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8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가까운 정치활동과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르게 세우고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12대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이 80석을 확보한 만큼 오세훈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시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의회 역할도 함께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의장 직속 ‘개혁TF’ 구성을 내세웠다. 그는 “오세훈 시정의 오류를 바로잡고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한강버스 사업, 감사의정원, TBS 문제는 물론 GTX-A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국민의힘 다수 체제에서 추진된 조례와 제도 가운데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재검토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의원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고려한 상임위원회 배치, 의원별 맞춤형 조례·예산 지원, 현장 중심 민원 처리 시스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의장실 내 ‘의원신문고’를 설치해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방의회 권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역사를 함께 써온 5선 의원으로서 이제는 마지막 헌신의 자세로 의장직에 도전한다”며 “오세훈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예산 심사와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회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며 강한 견제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김기덕 의원은 제5대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현역 최다선 의원이다. 제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마포구 소각장 건립 문제 대응과 시정 견제 활동 등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